헌트 (HUNT)
감독 : 이정재
개봉 : 2022년 8월 10일
출연 : 정우성, 이정재
장르 : 액션, 드라마
상영시간 : 125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등장인물
박평호 (이정재) : 평호를 보좌하는 안기부 1팀 요원. 부장의 이중 지시로 인해 부하직원들이 크게 다치게 된다. 젊었을 시절 만났던 지인의 딸을 자기 아이처럼 보살피고 본인의 임무까지 완료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
김정도 (정우성) : 안기부 국내 팀장. 박평호와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박평호의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다. 그러던 중 기밀 정보가 유출되는데, 정도는 박평호를 의심하고 내부 범인을 찾기 위해 취조를 시작한다.
박주경 (전혜진) : 박평도와 5년 정도 같이 일한 직원. 박평도와는 신뢰가 깊은 사이로, 자기주장은 똑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다. 내부 스파이를 조사하는 도중 김정도 팀장을 수상하게 생각한다.
장철성 (허성태) : 김정도 팀장의 부하직원. 추진력이 대단하며, 박평호와 팀원을 고문하면서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유정 (고윤정) : 일본 정보원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고 박평호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는 인물. 대학 시절 데모를 주도하던 친구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박평호의 도움을 받았다.
적에서 동맹으로
군부정권이 독재를 유지하던 시절, 안기부 국내 팀에 소속되어 있던 김정도와 해외팀 소속 박평호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 시기 대통령 순방 중 암살을 시도하려 했고, 국내에서는 독재정권의 반대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심지어 내부 정보가 북한으로 새어 나가고 있었고, 내부 스파이는 '동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북한에서 일본으로 왔던 북한 고위인사 표동호는 '동림'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는 제안으로 귀화를 원했고, 국정원 해외팀에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표동호는 한국 특작 부대가 북침을 한 사실이 동림에 의해 발각되었으니, 부대를 철수하라 조언하지만, 이미 특작 부대는 전멸당한 후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외팀은 표동호를 만나러 가지만, 안기부 내부에서도 이중 지령을 받은 양보석이 작전을 무시하고 만다. 작전이 꼬여버렸기에 양보석은 표동호를 만나기보다는 동림의 정보를 듣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북한군과 교전이 발생하고, 중상을 입게 된다.
이 사건으로 안기부 내부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되었고, 북한에서 전투기를 몰고 귀화를 시도한 리중좌가 북한의 새로운 암호표를 건네며 포위망이 좁혀지게 된다. 서로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팀은 박평호가 딸처럼 키운 조유정을 엮어 박평호를 처치하려 한다. 박평호 역시 방산업체 최대표를 엮어 김정도를 치려고 하는 상황에 대립한다.
조사는 계속 진행되지만, 서로의 의심만 커질 뿐이다. 결국 동림은 박평호였고, 방주경은 박평호 앞에서 자료를 조사하다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 팀에 소속되어 있던 장성철에게 덜미가 잡히지만, 북한 간첩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 이때 김정도가 그곳을 습격해 북한군 모두 죽게 된다.
하지만 김정도는 박평호를 죽이지 않았다. 김정도는 스파이가 아니었지만, 독재를 반대하는 인물로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있었고, 박평호가 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박평호 역시 대통령의 방콕 순방이 있던 날 암살에 가담하게 된다. 하지만 박평호는 끝내 암살에 성공하지 못했고, 대통령은 살아남게 된다. 그렇게 준비한 암살에 실패하고 박평호는 딸처럼 키운 조유정을 찾아간다. 하지만 조유정 역시 북한의 간첩이었고 박평호는 조유정에게 죽임을 당한다. 차에는 조유정과 함께 외국으로 떠나려 했던 여권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영화 '헌트'는 반전이 거듭되는 작품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이정재가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라 큰 기대가 있었고, 연출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당 작품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해당 영화를 보기 전 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작품을 보게 된다면 이해가 어려운 장면들이 다소 있었다. 그리고 조유정의 서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 '헌트'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었고, 이정재 배우와 정우성 배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었다는 만족감이 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스토리와 액션 모두 갖추고 있는 '헌트'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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