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쇼생크 탈출 : 다이나믹한 인생 1인자

by time waits for no one_ 2024. 1. 10.

불완전한 곳에서 완벽한 꿈을

영화 '쇼생크 탈출'은 프랭크 다라본트가 감독으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영화 내용은 앤디 듀프레인은 은행원이다. 하지만 사기 행위로 유죄를 판결받게 되고, 쇼생크 감옥으로 투옥된다. 처음에는 감옥에서 적응을 못해 억울함만 호소하지만, 앤디는 점차 감옥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특히 앤디는 감옥 내에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다른 죄수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감옥 관리자에게도 도움을 주는 등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감옥 내에 도서관을 설립해달라는 부탁하며 관리자로서 일하기도 한다. 이로써 동료 죄수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죄수들이 좀 더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방송으로 노래를 틀어 죄수들에게 작은 쉼이자 희망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앤디는 사기에 대한 무죄를 감옥 내에서 알게 되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레드와 깊은 우정을 쌓아 탈옥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감독 및 등장인물 소개

프랭크 다라본트는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주로 각본가로 활동했다. 영화 '쇼생크 탈출' 역시 감독과 각본을 동시에 맡은 작품이다. 다라본트는 '쇼생크 탈출' 이후로 톰 행크스 주연의 그린 마일의 감독, 각본, 제작자로 되어 있고 그 이후에도 감독보다는 각본이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팀로빈스는 앤디 듀프레인역을 맡았으며, 1980년대 초중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처음에는 뉴욕에서 연극 배우로 시작했다. 이후 영화계에서 탑건 등에도 출연한 배우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로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했지만, 이후로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이나 패권주의 전쟁에 반대하는 강력한 반전 운동 주의자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잔혹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할리우드 내 대표적인 반이스라엘 연예인으로 낙인되었고, 이후 작품 활동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거의 마이너 작품이나 TV에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작품 내 엘리스 보이드 레드 레딩 역을 맡았던 모건 프리먼은 10살 무렵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현재 배우 이미지가 다정다감하면서도 진중한 느낌이 강해 이웃 같은 친근함과 교사 같은 엄격함을 지닌 인물을 다수 연기해 왔다. 2008년에는 교통사고로 왼팔에 심한 부상을 입어 왼손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3년 이후로는 인자한 연기 외에도 악역이나 찌질한 캐릭터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1937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모건 프리먼은 추후 2024년 개봉하는 '나우 유 씨미 3'에 출연 예정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희망을

앤디가 탈옥에 성공하고 10년이 지난 후 레드는 다시 한번 가석방 테스를 받게 된다. 레드는 40년 만에 출소하게 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전 앤디와 감옥에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날을 회상하며 언덕 나무 밑에서 편지를 발견했고, 편지에는 태평양으로 자신을 찾아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레드는 앤디의 말에 희망을 가지고 앤디를 찾아가게 되고 둘은 재회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두 명의 주연 배우 연기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역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긴 시간 감옥생활로 레드가 가석방을 받더라도 삶에 대한 의욕을 찾지 못할 걸 예상한 앤디가 대단하다. 이를 예상할 수는 있어도 레드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방법은 어려운데, 이를 쪽지 한 장으로 해결한 방식 역시 전개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1995년 개봉 영화로 상영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OTT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많은 사람의 인생 영화로 꼽힌다. 나 역시 '쇼생크 탈출'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은 눈에서 빛이 나고, 주변을 맑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삶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다. 이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앤디처럼 희망을 가지고 주변 하나하나 개선해 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생각하며, 이 영화를 꼭 한번 볼 것을 추천한다.